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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엄마와 함께 떠난 일본여행 : 마니와시 4편

안녕하세요. 페니크림입니다.

오늘은 일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로 온천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마니와 시에는 어떤 온천이 기다리고 있을까요?(웃음)

그럼 엄마와 함께 떠난 일본여행기 마니와시 4편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히루젠고원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떠난 곳은 일본에서도 유명한 온천이 있는 유바라 온천마을입니다.

유바라 온천스나유라는 노천탕으로 유명하지만 색다른 유명한 것이 있습니다.

그게 무엇인지 밑에 사진 보고 가실께요~


그 유명인사는 바로 한자키입니다!

이게 뭔가 싶으실 거예요~ 제 첫 사진을 자세히 보신 분이라면 아실 것 같은데..

첫사진에 작은 석상을 보시면 사람들이 뭔가를 업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이 한자키인데요. 한자키가 뭐냐면 도롱뇽입니다.

엄청 큰 도롱뇽인데. 사진으로 보면 크키가 가늠이 안가네요..

일단 위 사진에 있는 한자키는 1미터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귀여워요~ 특히 손(?)이 너무 귀엽습니다.


한자키는 이곳에서 신성시 여기는 동물이라고 들었는데..

이곳 한자키 센터 뒤쪽으로 가면 이렇게 한자키 제단(?) 같은 것도 있습니다.

이곳을 들여다보면 나무젓가락이 꽂혀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유를 여쭤보니 한자키는 몸이 반이 갈라져도 죽지 않는다고 이모습이 나무 젓가락과 흡사해 이곳에 젓가락을 둔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다른쪽으로 가면 굉장한 게 보입니다.

유바라 온천마을에선 한자키 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그때 마을 사람들이 퍼레이드처럼 끌고 다니는 한자키 모형이라고 합니다.

이 큰 한자키가 지나갈때마다 사탕을 뿌린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확실하지 않습니다.)

상상만해도 정말 멋집니다.^^

한자키 센터는 유바라 마을 입구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번은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이 마을입구에서 유바라 마을의 명물 한자키를 보고 왔으니 이번엔 마을 안으로 가봅니다.

저희가 묵을 호텔 앞의 풍경 사진인데.. 정작 호텔 사진은 찍은게 하나도 없네요..(ㅠㅡㅠ)

숙소 이름은 유바라 국제관광호텔 키쿠노유 료칸입니다.


한자키를 보고 바로 호텔로 와 체크인하고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을 정말 못 찍었는데.. 타다미방으로 일본 특유의 멋이 있는 방이였습니다.

쉬면서 호텔 안에 있는 온천을 즐겼고, 옥상엔 노천탕이 있어 그곳도 가봤습니다.

일본은 특이하다고 생각했던게 남탕, 여탕을 하루주기로 매번 바꿔서 쓰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갔던 료칸, 호텔은 항상 그랬어요. 아닌 곳도 있을 수 있겠지요?)

음과 양의 기운을 맞춰야 해서 그런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재밌습니다.


이렇게 여사님들과 온천을 하고 오니 어느 덧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온천을 하느라 숙소방에 구비되어 있던 유카타를 갈아입었는데..

이모님이 이거 입고 밥먹으러 오는 사람 우리 밖에 없을 것 같다며 부끄러워 다시 옷을 갈아입으셨어요.

근데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일본인분들도 다 유카타 입고 밥먹으러 오셨답니다.(웃음)

음식 정말 정갈하죠? 료칸에서 나오는 저녁을 따로 부르는 이름이 있다고 들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쟁반위에 있는 음식들은 바다에서 나는 음식들로 채워져 있었고, 날 달걀을 소스로 찍어먹는 샤브샤브(고기)가 나왔습니다.

날달걀을 그릇에 풀어서 소스로 먹는 방식이였는데 저는 고소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치만 날달걀 못드시는 분들은 그냥 샤브샤브만 드셔도 무관합니다.


이제 배도 채웠겠다.. 산책을 나가볼까요?

유바라 온천 마을은 그리 큰 마을은 아니지만 강을 따라 상점들도 있고,

이렇게 중간중간 온천물을 마시거나 손발을 담글 수 있는 곳이 마련되있습니다.

우리는 월요일날 방문해서 그런지 문을 열지 않은 상점들도 꽤 있었는데..

가라오케나 선술집, 기념품 가게, 카페 등 여러 상점들이 있습니다.


제가 이 마을에서 가장 좋아했던 것 중 하나인 족욕탕입니다.

옆에는 석상은 이 마을의 마스코트인 도롱뇽 한자키입니다.(귀엽죠?)

발을 담글 수 있게 온천물이 나오고 탁자처럼 되있어서 손까지 담글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을 한바퀴를 산책하며 족욕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니 이불이 깔아져 있더군요. 엄청 크고 푹신한 요였는데.. 온천하고 누우니 바로 잠들었습니다.(웃음)

하지만 여기서 유바라 온천마을 구경이 끝난게 아닙니다!

가장 하이라이트인 스나유 온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건 다음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여기서 글 마칩니다.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