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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엄마와 함께 떠난 일본여행 : 마니와시 7편

안녕하세요~ 페니크림입니다.

오늘은 마니와시 여행기 마지막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짧네요. 여행은 항상 아쉬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그곳에 계속 머물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니 그런 것 같아요.)

그럼 엄마와 함께 떠난 일본여행기 마니와시 7편 시작해보겠습니다.


요괴의 도시 요나고 수산시장


마니와 시 여행기는 전편인 6편에서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머니와 이모님과의 일본 여행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마니와시오카야마 현에 속해 있지만 요나고 공항이나 오카야마 공항 둘 중 어디를 이용해도 비슷한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에어서울 민트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요나고 공항을 이용했었습니다.

역시나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는 곳도 요나고이기 때문에 여행 마지막은 요나고의 수산시장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 수산 시장은 생물 물고기도 팔고 진짜로 대게를 파는 시장이였습니다.

(요나고가 대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어묵과 쥐포, 생선, 대게 등 여러 수산물 혹은 수산물로 만든 조리식품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여사님들이 이곳에서 한참을 구경하셨습니다.(어른분들은 여행하면 그 지역의 시장을 다니시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시더니 우리 엄마는 치즈가 들어간 어묵을 고르셨습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공항에 반입 가능하시다고 하셔서 두봉을 사셨습니다.


이번 여행은 마니와시 여행이였지만 요나고도 볼 거리가 참 많은 곳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요나고는 일본의 유명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이라 그가 그린 '게게게의 기타로' 캐릭터 마을이 유명합니다.

일명 요괴마을로 불리는데, 캐릭터가 일본의 요괴라고 합니다.

요나고 공항도 캐릭터 이름을 딴 기타로 공항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요괴마을도 아닌 수산시장 앞에 커다란 기타로 석상이 있었습니다.

기타로가 요나고의 대표 수산물인 대게를 안고 있네요.(웃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요나고 관광도 하고 싶습니다.(한국 관광객들이 꽤 많이 온다고 하네요.)


수산시장에서 구경도 하고 장시간 차안에 있었던 터라 슬슬 허기져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이곳은 수산시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회전 초밥집입니다.

우리 여사님들은 회를 정말 좋아하시기 때문에 준비한 식당입니다. 초밥의 본 고장에 와서 안 먹고 가면 섭섭하지요.(웃음)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니깐 든든히 많이 먹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은지 메뉴판도 한글지원이 됐습니다.

덕분에 어렵지 않게 주문하고 먹을 수 있었네요.(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 주셔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이곳에서 먹은 광어 지느러미가 아직도 생각 납니다.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광어 지느러미는 사랑입니다.

음료는 주문하면 컵을 가져다 주시는데 무한으로 리필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일본의 마지막 여행 코스를 끝내고 렌트카를 반납하고 요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2박3일의 일정이 모두 끝나고 즐거웠던 여행을 마쳤습니다.

엄마랑 이모랑 함께 여행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국내도 아닌 해외를 다녀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분에게도 삶에서 손에 꼽을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기를 바라며 엄마와 함께 떠난 일본여행기 마니와시편을 마칩니다.

저 이외에도 엄마, 가족, 친지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여행지로 마니와시를 추천드리며 글 마칠께요. 그럼 이만 총총.


※참고:여행일정과 렌트카, 가이드섭외는 한국 마니와시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channelfactory)에서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