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밀리터리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사용기(마약토스트)

안녕하세요. 페니크림입니다.

얼마전까지 일본 마니와시 여행기를 열심히 포스팅하고 잠시 휴식기를 거쳐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 가져온 이야기는 얼마전에 구입한 에어프라이어 입니다.

부모님과 TV를 보다가 아버지가 홈쇼핑을 틀었는데 에어프라이기를 팔고 있었습니다.

평소 동생도 관심 있어 했던 기계이기도 하고 홈쇼핑은 한번 보면 채널을 돌릴 수 없는 마성의 채널이죠.(웃음)

우리 아버지도 홈쇼핑에 빠져들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지르게 된 스위스밀리터리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이름도 엄청 길군요. 저는 '요리'의 '요'자도 모르는 여자입니다.

그치만 새로운 물건이 배송되었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되죠. 저는 인터넷을 마구 검색해 봤습니다.

검색어는 '에어프라이어 요리' 였습니다. 그중에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가장 쉬운 요리를 찾았는데 그것이 바로 '마약토스트'입니다.

그래서 스위스밀리터리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사용기 겸 마약토스트 만드는 법을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스위스밀리터리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로 마약토스트 만들기

우선 재료는 위와 같습니다. 엄청 간단한 재료죠? 저는 개인 적으로 마요네즈와 달걀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 두개로만 토스트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탄성을 내뱉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고요.

일단 재료를 글로 써보자면 <식빵 1장, 달걀 1개, 마요네즈, 설탕, 소금>이 되겠습니다.

그럼 요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식빵의 종류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냉장고에 한참 냅둔 말라 비틀어진 식빵도 가능 합니다.

(물론 저는 뚜레주르에서 촉촉한 우유식빵을 사와 만들었지만 나중에 냉장고에 한참 있던 식빵으로 해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마요네즈를 식빵 표면에 꼼꼼히 잘 발라 줍니다. (나중에 식빵을 달걀 위에 풀어야하는데 식빵에 달걀이 스며들지 않도록 해주는 작업입니다.)

역시나 달걀이 옆으로 흘러 넘치지않게 마요네즈로 벽을 만들어 줍니다. 이때 설탕 두 꼬집정도를 위에 뿌려주세요.

단 음식을 좋아하시면 더, 단게 싫으시면 설탕을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벌써 요리의 끝이 보이네요.(웃음)

마요네즈로 코팅 된 식빵 위에 달걀을 깨트려 줍니다. 그리고 조리 과정 중 노른자가 터지지 않게 포크 같은 날카로운 걸로 몇번 찔러줍시다.

(정말 신기하게도 마요네즈 때문에 옆으로 흐르거나 빵에 스며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에 소금과 후추를 한꼬집씩 뿌려줍니다. 위에 마요네즈 코팅할 때 설탕을 생략해도 되지만 이 때 소금은 꼭 넣으시길 추천합니다.

토스트의 감칠 맛을 높여주더라구요. 후추는 생략 하셔도 됩니다.(후추는 기호에 따라 넣으시는 거라 위에 재료 소개에서도 쓰지 않았습니다.)

이제 대망의 조리시간이 왔습니다. 우리집 에어프라이어 자랑의 시간이죠.(웃음)

식빵크기는 거기서 거기니까 대충 크기가 가늠되실 거예요. 식빵보다 훨씬 큰 도자기 그릇이 기계 안에 다 들어갑니다.

예전에 이런 글은 본 적이 있어요.

'에어프라이어사면 반드시 후회합니다.

이 좋은 걸 왜 이제 샀어. 더 큰걸로 살 걸 그랬어.'

라는 댓글들이였습니다.

실제로 무슨 요리를 하면 좋을까 글들을 많이 찾아 봤는데 정말 작은 에어프라이어들로 요리하시더라고요.

스위스밀리터리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는 6L로 진짜 큽니다. 우리 집 4인기준 전기 밥솥만 합니다.

마약토스트를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시작해줍니다.

온도는 반숙일 경우 180도에 10분, 완숙으로 드실 분은 185도에 10분으로 맞추시면 됩니다.

여기서 자랑 하나 더 할께요. 스위스밀리터리 에어프라이어는 조리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음식이 타지는 않는지 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10분동안 조리 후 완성 된 모습입니다. 마요네즈가 녹은 듯 투명해졌습니다.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왜 이름이 마약토스트인 줄 알겠더라고요. 너무 맛있습니다.

재료는 간단한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나오다니. 놀랍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식빵 사러 나갔다 와야겠어요.

요리 전혀 할 줄 모르는 제가 이렇게 간단하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었다는 거에 감탄했습니다.

스위스밀리터리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강력 추천합니다. 제가 또 언제 요리를 할지 미지수이지만 도전을 멈추진 않겠습니다.(웃음)

그럼 글 마칠께요. 이만 총총.